'트위터의 대항마' 스레드를 아시나요? 스레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페이스북으로 유명한 메타가 만든 텍스트 기반 플랫폼으로 500자 이내의 짧은 글로 소통하는 트위터와 유사한 형태의 기능을 갖고 있어 출시 전부터 트위터의 대항마라고 알려져 있다. 저도 앱다운로드하여서 이용을 해보았는데 제 경험을 토대로 애기해 보려 한다.
스레드를 처음 보고 느낀 점
역시 저커버그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 봐도 스레드 문양이 뱀을 형상화한 아주 독창적인 느낌이 드는 게 뭔가 크게 성공할 거 같은 생각이 든다. 처음 출시 했을 때만 해도 16시간 만에 가입자수가 3천만 명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벌써 닷새만에 1억 명의 스레드 계정 보유자가 생겼다고 한다. 이와 유사한 sns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 만에 1억 명 돌파를 비교해 봐도 정말 빠른 가입자수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은 많은 것이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스레드를 가입하면서 왜 이렇게 스레드 계정가입자가 빠르게 생겼을까 하는 대답을 찾을 수 있었다. 다른 분도 저와 유사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이 있을 걸로 안다. 바로 인스타그램이다. 내가 가지고 오는 인스타그램의 팔로우를 다 가지고 올 수가 있다. 그러니깐 나의 팔로우가 스레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금방 확인할 수 있고 내가 스레드를 사용하고 있으면 나의 팔로우도 나의 스레드 활동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20억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절반만이라도 가입을 한다면 지금보다도 더 빠르게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이용자가 점차 줄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메타가 많이 준비를 해서 탄생한 보람이 있는 거 같다. 스레드 출시 전후로 저커버그와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 테슬라가 sns에 [서 벌인 신경전을 벌이다가 격투기 대결까지 애기도 나오면서 네티즌들이 스레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지 않았을까
스레드 화면을 보면 유심히 보아야 할게 뭐냐면
다른 SNS에 없는 모두, 답글, 언급이라는 단어가 있다는 거다. 난 이걸 보면서 메타가 한국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스레드를 출시했다고 생각한다. 단어가 우리 정서에 맞게 정감이 가지 않는가 인터넷 강국이 우리나라를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레드 가입한 지 한 시간도 안 됐는데 벌써 모르는 누군가 날 팔로우 했다. 역시 빠르군 ㅎ
저만 느끼는 건지 몰라도 '스레드'라는 단어는 한 번 들으면 잘 잊어버리는 않겠다.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쓰레기, 쓰레기라는 단어가 생각나는데 발음하기에 따라 안 좋은 소리로 들릴 수 있어서 위의 사진에 나와 있는 유사한 단어들이 빠르게 네티즌 사이에 퍼지고 있다.
몇 시간 동안 이용을 한 소감을 얘기하자면 "트위터의 대항마" 라기보다는 "트위터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처럼 느껴진다. 트위터는 우리나라 사용자보다는 미국에서의 이용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예전 선거철 때 보면 트위터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애기가 써줘서 나오는 거 보며 회의실 토론장처럼 보였는데 스레드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지와 동영상이 활용이 트위터보다 네티즌들이 사용하기 수월하게 해 놓은 듯하다.
마무리
아직 유럽에서는 출시 전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출시한다면 지금보다도 아주 가파르게 가입자수도 증가하고 성장할 것은 믿어 의심치 않다. 요즘처럼 전쟁과 더위, 불안한 경기 속에서 스레드라는 새로운 무언가가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게 끔 할 수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작은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도 긴장할 거 같다. 요즘 카카오톡 이용자가 줄고 있다는 애기도 나오는 거 같은데 토종 SNS가 잘됐으면 하는 게 진심으로 나의 바람이다. 좀 더 사용자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SNS를 사람들은 바라고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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